LU42 꽃 테스트 MBTI, 나만 안 맞아? 유형과 질문 분석

 

LU42 꽃 테스트 MBTI 유형과 질문 분석

꽃테스트 질문분석과 MBTI 매칭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이 글은 LU42 꽃 테스트 MBTI에 대한 분석을 다룹니다. 꽃 테스트 해보신 분이라면, 결과에 나온 설명은 어느 정도 맞지만 MBTI와는 달랐던 경험을 하셨을 것 입니다. 더 자세한 것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즉 이 글은 MBTI A/S입니다. 그냥 "테스트 해보았더니 어때요"와 같은 단순 후기글이 아니라, 문항별 MBTI 해석을 통해 재미로 보실 부분과 짚고 넘어갈 부분을 알려드린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 1번 질문을 보시겠습니다.

 

1.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꽃 테스트 1번 질문

 

오~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따라 내 성격을 맞출 수 있다니!! 라고 생각하시고 선택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 질문은 단순하한 마케팅용 "설문조사"입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저는 이 꽃 테스트의 문항 알고리즘을 분석했을 뿐 입니다. 앞으로 있을 문항 분석또한 저의 뇌피셜이 아니라, 설계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꽃 테스트(MBTI)는 MZ세대를 타겟으로 하여 LU42라는 온라인 몰에서 마케팅 목적으로 제작한 심리테스트 툴입니다. 공유를 할때 의료진들에게 돌아가는 기부금액은 최대 1억원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기부를 위한 캠페인이 함께 있다고 해도, 자사 홍보를 위한 이윤은 1억원 이상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꽃 테스트는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마케팅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의 역할은 이런 테스트가 나올 때마다 분석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꽃 테스트 MBTI 유형 예시 : 도라지 꽃, 라넌큘러스, 수선화, 작약, 프리지아, 흰 수국 (자세한 유형별 MBTI는 하단 챕터에)

 

문항 분석에 앞서, 꽃 테스트 MBTI의 질문은 각각의 기능에 대한 질문 3가지, 총 12가지의 질문을 통해 성향을 파악하도록 설게되었습니다. 즉 외향/내향(I,E) 질문 3개, 직관/감각(N,S) 질문 3개, 감정/사고(F,T) 질문 3개, 인식/판단(P,J) 질문 3개입니다. 

 

 

그러면 각각의 질문이 어떤 기능을 묻는 것 인지,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이 질문이 과연 옳은 질문인가에 대한 짧은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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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42 꽃 테스트 MBTI 질문 분석

꽃 테스트 질문 분석

 

이전에 SPTI 과자 MBTI 테스트 분석 포스팅을 통해 설명드렸듯, 짧은 문항으로는 절대로 정확히 성격을 알 수 없습니다. 즉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2번 문항부터 7번 문항까지 분석하겠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 첫 번째 문항은 업체용 설문조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질문은 2번부터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 뇌피셜이 아니라 꽃 테스트 알고리즘 분석입니다.

 

LU42 꽃 테스트 MBTI 문항 : 시계방향대로 2,3,4,5,6,7번 문항

 

2번 문항 : 사고/감정 (T/F)

비행기 옆자리에 마음에 드는 이상형이 있다. 어쩌다 대화를 시작한 나는
- 풍부한 공감과 리액션을 해준다. → 감정 F
-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질문한다. → 사고 T

: 이는 처음 보는 상대에게 접근하는 상황도 함께 있기 때문에, 감정과 사고를 묻는 질문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번 문항 : 내향/외향 (I/E)

갑작스러운 여행으로 혼자 오게 된 낯선 장소, 이런 곳에서 나는
- 혼자 조용히 여행을 즐긴다. → 내향 I
- 여행 중 만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진다: → 외향 E

: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질문입니다. '갑작스러운 여행'이라는 특이조건이 걸려있지만, 누구나 외향성과 내향성을 묻는 것으로 인지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잘 답할 수 있습니다.

 

4번 문항 : 사고/감정 (T/F)

여행지에서 친구가 평소 필요로 했던 선물이 생각날 때 나는
- 난 역시 섬세한 사람이야 → 감정 F
- 나는 역시 기억력이 좋아 → 사고 T

: 이 질문은 정말 아리송합니다. 찐 엔프피(ENFP) 친구 역시 이 질문에 기억력이 좋다고 답하는 바람에 사르비아(ENTP)가 되었습니다.

 

 

5번 문항 : 내향/외향 (I/E)

돌아온 숙소, 게스트하우스 사람들과 맥주를 마시러 온 나는
- 묵묵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 내향 I
- 대화를 주도하며 분위기를 이끈다 → 외향 E

: 여행 중 게하 사람들이랑 함께 맥주 마시는 상황이라면 누구나 분위기에 취해 말이 터져나올 것 같지만, 그냥 그렇다고 합시다.

 

6번 문항 : 사고/감정 (T/F)

늦은 저녁, 룸메이트가 오늘 크게 넘어졌다고 얘기할 때 나는
- 내가 다친 것처럼 공감하며 걱정을 한다 → 감정 F
- 왜 다쳤는지 물어보고 근처 약국을 알려준다 → 사고 T

: 호불호 없는 정답은 다친 사람에게 공감하고, 왜 다쳤는지 물어보고, 그에 맞는 약이 구비되어 있는 약국을 알려주는 것인거... 다들 아시죠?

 

7번 문항 : 감각/직관 (S/N)

잠들기 전, 가족과 통화에서 나는
- 구체적으로 있었던 일을 얘기한다 → 감각 S
- 오늘 느꼈던 큰 감정을 얘기한다 → 직관 N

: 이것 또한 아리송합니다. 저는 직관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감각 기능을 사용하는 아버지께는 감정을 배제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든요. 그래야 제대로 알아듣기 때문이죠.  

 

직관을 묻는 질문은 감정이라는 단어보다, "여행을 통해 얻은 통찰 대해 말한다, 꽂혔던 일 한 가지에 대해 말한다, 딱히 인상깊은 일이 없었다고 말한다." 등이 직관 유형을 도출하기에 보다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LU42 꽃 테스트 MBTI 문항 : 시계방향대로 8,9,10,11,12,13번 문항

8번 문항 : 감각/직관 (S/N)

룸메이트가 어제 다녀왔던 맛집의 위치를 물어본다.
- 숙소에서부터 가는 법을 알려준다 → 감각 S
- 식당 옆에 있는 큰 건물을 알려준다 → 직관 N

: 이것은 비교적 큰 틀의 경향성을 물어보기 때문에 좋습니다.

 

9번 문항 : 감각/직관 (S/N)

멍~때리며 버스를 기다리는 중, 나는 어떤 생각을 할까?
- "오늘 저녁은..." 남은 일정에 대해 생각한다 → 감각 S
- "내가 여기산다면..." 의식의 흐름을 따라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 직관 N

: 성격을 묻는 질문은 단어 선택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정"이라는 단어로 인해, 감각 S를 묻는 질문이 오해될 수 있습니다. 스케쥴, 시간표, 해야할 일 등 계획에 관한 것을 떠올리기 쉽기 때문에 판단/인식을 묻는 질문의 성격을 갖게 될 수 있기입니다.

 

10번 문항 : 인식/판단 (P/J)

아직 여행 마지막 날의 일정을 짜지 못한 나는
- 미루다 전날 잠들기 직전에 짠다 → 인식 P
- 틈틈히 미리 루트를 구상해둔다 → 판단 J

: 질문과 불안 회피성향간 연관을 지어 인식과 판단 기능을 도출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11번 문항 : 인식/판단 (P/J)

미리 찾아보았던 식당이 문을 닫았다. 나의 선택은?
- 맛있어 보이는 옆 식당에 들어간다 → 인식 P
- 맛집을 다시 검색해서 찾아본다 → 판단 J

: 질문이 조금 더 구체적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것을 피하기 위해 맛집을 다시 검색해본다는 것으로 판단형을 도출할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뼛속까지 판단형이라면 실제 영업하는지 미리 전화 등으로 확인한다거나, 오히려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스트레스로 인해 될대로 되라는 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12번 문항 : 내향/외향 (I/E)

여행중, 게스트하우스에서 가볍게 인사만 했던 사람과 우연히 마주친 나는?
- 간단히 인사만 하고 지나간다 → 내향 I
- 반가워하며 가벼운 대화를 이어간다 → 외향 E

: 의외로 외향적인 사람도 낯을 가리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적은 수의 질문만으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13번 문항 : 인식/판단 (P/J)

마지막 여행지를 향해 걸어가던 중 새로운 장소를 발견한 나는
- 어떤 장소인지 궁금하다. 일단 가서 구경한다 → 인식 P
- 우선 남은 일정에 무리가 없는지 고려해본다 → 판단 J

: 정확하게 도출하기 위해서는 인식형이라면 "남은 일정에 무리가 있더라도 궁금하면 가볼 것"이고, 판단형이라면 "아무리 궁금해도 일정에 무리가 간다면 포기한다"라고 묻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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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42 꽃 테스트 MBTI 유형 매칭

꽃 테스트 MBTI 유형 간단 매칭

 

지금까지 말씀드린 꽃 테스트의 알고리즘을 토대로 각각의 꽃에 대한 MBTI 유형을 간략히 설명드립니다. 아래 남겨드린 테스트 주소에 따라 나온 결과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꽃 테스트와 MBTI 결과의 차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직관/감각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드립니다. 

1. 내향/직관 유형

흰 수국 꽃 : INTP 유형

거베라 꽃 : INFJ 유형

해바라기 꽃 : INTJ 유형

작약 꽃 : INFP 유형

2. 외향/직관 유형

사르비아 꽃 : ENTP 유형

매발톱 꽃 : ENTJ 유형

백정화 꽃 : ENFP 유형

플록스 꽃 : ENFJ 유형

3. 내향/감각 유형

히비스커스 꽃 : ISFJ 유형

에리카 꽃 : ISTJ 유형

라넌큘러스 꽃 : ISTP 유형

도라지 꽃 : ISFP 유형

4. 외향/감각유형

샤스타데이지 꽃 : ESFJ 유형

베로니카 꽃 : ESTJ 유형

수선화 꽃 : ESTP 유형

프리지아 꽃 : ESFP 유형

 

지금까지 몇 개의 질문만으로 성향을 파악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셨습니다. 온라인 MBTI 검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수 백 가지의 질문이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이 처럼 간단하게라도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꽃 테스트 개발자에게 감사드리며, 하단에 관련 글 및 테스트 주소를 남겨드립니다. 

 

 

이상 생산성 1번지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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