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매운맛 - INFP 유형
MBTI 매운맛 - INFP 유형
빌하임입니다. 이 글은 MBTI 매운맛으로 INFP의 단점을 다룹니다.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예민한 INFP를 위해 다른 매운맛 포스팅보다 다소 순화했습니다. 아무리 주관적이라고 말해도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기 때문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시작하겠습니다.
INFP 유형 단점 및 대처법
1. 호구. 중요한 순간 갑자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희생정신 발동해서 자기를 불사른다. 학교, 면접, 토론, 사회생활에서 이 호구기질 때문에 반드시 자기가 지켜야 할 이익까지 놓치는 경우가 있다. 평생 우울하게 살고 싶지 않으면, 이타적 이기주의자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2. 고민상담은 사람가려 해야 한다. 작고 소중한 인프피의 진심어린 고민을 징징거리는 것으로 후려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3. 망상을 생산성 있게 하자. INFP의 망상을 글로 엮으면 하루에 소설 한편은 거뜬할 지경이다. 그 공상과 망상을 차라리 인프피만의 콘텐츠로 만들면 어떨까.
4. 자기 가치관을 남한테 투영하지 말자. 공감능력 없고 소시오패스에 싸이코패스 같아도 본인 눈에만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언제나 위급한 순간 마법의 주문인 'Geu-Leolyeoni'를 외우자. 한국말로는 ‘그러려니’다.
5. 익숙한 것만 좇지 말고 심리적 세이프 존을 확장하자. 예민한 사람들의 공통점이지만, INFP는 특히 심리적 안전 영역이 좁다.
6. INFP의 특별함은 괴짜 같은 행동과 사상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먼저 깨닫는 INFP일수록 자존감이 높다.
7. 특정 인물이 싫어 연락 안 받고 회피할거면 차라리 손절을 하자. 뭣 하러 나중에 전화해서 자존심 구기며 사과하고 관계를 이어가려하나.
8. 자신의 장점에만 집중하자. INTP 특징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이제 덕후 기질도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남들이 말하는 INFP의 단점을 극복하려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차피 안 고쳐질 것이니)
9. 만약 사회적 지위가 올랐다면, 부디 공감능력을 악용하지말자. 감정을 잘 읽는 능력을 이용해 사람 은근히 괴롭히는 INFP는, 언젠가 반드시 스스로 무너진다. ISFJ 매운맛 포스팅에서 말했듯,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감정은 억누르지 말자.
10. 만약 당신이 INFP라면 지금 하고 있는 행동, 혹시 회피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찐 INFP는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한 합리화가 아주 교묘하게 일어난다. 심지어 본인도 모른다. 다음과 같은 느낌이 들면, 당신이 회피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시그널이다.
“대자연이 부르는 것 같은 느낌”,
“댕댕이가 산책가자고 눈물 흘리는 것 같은 느낌”
“갑자기 번득 영감이 드는 것 같은 느낌”
“악상이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
“힐링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등
11. 공감에 집착하지 말자. INFP도 모두에게 관심 있는 것 아니지 않은가. 다들 자기 살기 바쁜 것이 정상이다.
12. 당신이 그리는 이상적인 것,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어려운 것’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계획대로 안 되면 바로 포기하지 말자. 그거 습관 된다.
13. INFP 유형이라면 본인부터 행복해야 한다. 남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행복은 그 어떤 상황이던 결국 스스로의 선택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깨달은 INFP, 그만 양보하고 자신의 파이를 가져가자.
14. 우울한 INFP보다 배부른 INFP가 되자. 우울한데 배까지 고프면 되겠는가.
15. 무엇을 해야 할 지 무기력한 INFP라면 가끔은 똥인지 된장인지 직접 찍어 먹어보자. 망상만으로 해결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상 생산성 1번지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운맛 INFP] 내 언급된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