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햄스터 사료 익스트루젼 간식 리뷰 (귀여움 주의)
글 작성자: 빌하임

골든햄스터 사료 익스트루젼 리뷰(귀여움 주의)

 

골든햄스터 나름이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이번 글은 골든 햄스터 이갈이 사료로 주는 익스트루젼을 다룹니다. 딱딱한 재질로 이루어져있지만 골든햄스터의 기호도가 특히 높기 때문에 햄스터 간식으로도 급여하고 있습니다.

 

먼저 햄스터가 잘먹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선호도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드워프햄스터 (펄 햄스터), 로보로보스키 (사슴 햄스터), 골든햄스터에게 줘보았습니다.

드워프햄스터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로보로보스키는 선호합니다. 그 중에서도 역시 골든햄스터가 제일 좋아합니다.

 

이제 익스트루젼 사료의 모든 것을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퓨리나 익스트루젼 가격, 성분, 역사

 

(좌) 퓨리나(회사이름) 익스트루젼 사료 100g (우) 익스트루젼 사료 확대사진

 

퓨리나 익스트루젼 사료는 온라인에서 100g 당 천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은 것이 이용됩니다. 낯선 용어들은 괄호로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강피류(쌀, 보리 등), 당밀(사탕수수), 대두유(콩기름),

석회석 분말(달걀 껍데기와 같은 성분으로 칼슘공급을 위해 사용됨),

정제소금, 동물성혼합유지, 염화콜린(설사 예방목적으로 사료에 필수),

DL-메치오닌 수산화유도체칼슘염(필수 아미노산제) 등

 

안심하세요. 실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진 : 보조사료의 범위에 관한 법률)

 

이중 맨 아래의 DL-메치오닌은 연구를 위해 직접 먹어본적이 있는데 맛이 굉장히 떫고 뱉어도 맛이 오래남습니다. 염화콜린은 먹어 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냄새부터 고약하거든요. 또 석회석 분말이라는 용어가 조금 께름칙하긴 하지만, 칼슘공급을 위해 사료첨가제로 자주 쓰이는 성분입니다. 

 

또 제조사의 풀네임은 카길애그리퓨리나입니다. 원래는 카길과 퓨리나 두 회사였는데 카길이 합병해버렸죠. 카길의 경우에는 1865년 설립되어 수백년 이상 사료를 만들어온 미국회사에요. 국내 동물관련 학과를 나오면 입사하고 싶은 꿈의 회사죠.

 

어쨌든 이 두 회사는 염화콜린과 메치오닌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만듭니다. 동물이 사료를 어떻게 하면 잘 먹고 건강할 수 있을지만 연구해 온 회사니까요. 그래선지 실제로도 전 세계적으로 잘팔려요. 대부분의 농장에 이 회사가 만든 염화콜린과 DL 메치오닌이 공급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애써 돈주고 샀더니 골든 햄스터가 먹지 않아 속상하신 적이 있으시다면, 익스트루젼은 실망시키지 않을거에요.

 

 

골든햄스터 익스트루젼 사료 실제 먹는 모습

 

 

정말 잘먹습니다. 한 알을 급여해주면 다른 사료없이 하루, 다른 사료와 함께주면 2~3일은 먹습니다. 수시로 이를 갈아주어야 하는 습성때문이라도 정말로 자주 갉아먹습니다. 밤새 철창을 갉는 소리 때문에 밤잠을 못이루신 적 있으신가요? 그러면 익스트루젼과 같은 이갈이 사료를 넣어주세요.

 

이갈이 사료로는 익스트루젼 외에 오징어뼈, 건초, 뽕나무, 감초, 포도나무, 사과나무, 덴탈츄 등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포장용 리본을 물어다가 이불로 쓰고있네요

 

자다가도 깨서 먹기 위해 익스트루젼 사료를 끼고 자는 모습 보이시나요? 골든 햄스터는 소량의 양을 수시로 먹어주는 습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사료통이 비지 않도록 넣어주세요. 만약 햄스터가 비만이라면 해바라기씨와 같은 고열량 간식만 줄여주시면 됩니다.

 

내려달라고 발버둥치는 나름이

 

음식도 냄새가 좋아야 먹을만하죠. 골든햄스터에게도 익스트루젼 사료는 먹음직한 냄새가 나는 것이 분명합니다. 먹이를 물고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입니다. 익스트루젼은 너무 커서 볼주머니에 들어가지 않거든요.

 

그리고 꼭 기억해주세요. 익스트루젼만 급여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줄 수 있습니다. 햄스터자체가 편식이 심한 동물인 만큼 신선한 야채와 채소, 과일껍질, 호두, 아몬드 등으로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세요. 

 

이상 생산성1번지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