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릴 때 잠깨는 방법 - 카페인 알약 리뷰 (부작용은?)

 

졸릴 때 잠깨는 방법 - 카페인 알약 리뷰 

 

안녕하세요. 카페인 소믈리에 빌하임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카페인 음료들을 조합하고 최적의 비율을 만들어내왔습니다. 캔 커피, 커피 우유, 내려 마시는 커피부터 휴게소에서 주로 판매하는 “YA!, 자체 제작 붕붕드링크까지 안 먹어본 게 없죠. 아니 근데 도대체 왜?

 

당장 밤이라도 안새우면 불상사가 일어나는 일들이 수두룩하니까요!!

 

 

거두절미하고 카페인 알약을 선택한 계기는 슈가크래시 현상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한때 몬스터에너지 드링크를 하루 5캔 까지 마실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최대 단점은 당분이 워낙 높아 1시간 내에 급격한 피로가 다시 몰려온다는 것이었죠.

 

※ (TIP) 슈가크래시 뜻

"당분을 급격히 많이 섭취한 뒤 찾아오는 무력감 현상. 혈당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 때는 피곤해도 오히려 운동을 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또 커피 자체성분에도 카페인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오로지 카페인을 목적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카페인 알약(캡슐)이란?

 

카페인 알약은 한때 수험생, 직장인들이 졸릴 때 잠깨는 방법으로 종종 사용되던 방법입니다. 그러다가 2017년 카페인이 수입금지 성분에 포함되어 주춤하다가, 2020년 1월에 다시 허가가 난 뒤로 다시 꾸준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페인 알약 쇼핑 수요 추이(자료: 네이버 데이터랩)

 

 

제가 리뷰할 제품은 온라인에서 최저가17,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카페인 캡슐로서 뉴트리코스트(nutricost)의 Caffeine 200mg 입니다.

 

 

카페인 알약 200mg

 

 

해외 수입제품으로서 세관 통관을 거쳐야 하는 제품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배송 후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인 알약 뒷면에는 알약 1개당 8~12온스의 물을 함께 마시라고 되어있습니다. 약 물 2~3컵 정도되는 분량입니다. 

 

그리고 주의하실 점은 바로 하루 섭취량입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 성인남성 기준 카페인 일일 섭취량은 최대 400mg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동의 경우에는 75mg 까지이니 절대 이 제품을 삼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카페인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으니 더더욱 조심하세요.

 

 

자세한 영양성분 확대. Caffeine Anhydrous는 수분을 제거한 뜻으로 무수카페인. 

 

 

미국내 품질관리, 제3자 관리, GMO인증, 글루텐프리 인증마크를 받았으며, 1개 제품에 총 250개의 캡슐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캡슐 1 개당 2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카페인은 물에도 잘 녹고 기름에도 잘 녹기 때문에 200mg 그대로 몸에 흡수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유명한 스누피 우유는 500ml에 카페인 함량이 237mg입니다. 커피가 카페인을 방해하는 성분이 있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카페인 알약 하나의 효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카페인 자체가 45분 내로 99%흡수된다.)

 

 

한 떄 유명했던 스누피우유 후기 그림

 

카페인 소믈리에의 캡슐 섭취법

 

밥먹기 조차 귀찮아질 때, 흔히 알약 하나로 배불러졌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보신 적 있을 겁니다. 적어도 카페인의 경우에는 그것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평소 즐겨마시던 커피를 안마시니 뭔가 허전하더라고요. 캡슐까지 먹고 커피까지 또 마시기는 부담스럽고요. 습관이 이래서 무서운 건가요. 

 

심호흡을 깊이 들이쉰 후, 제품을 열어 정성스럽게 알약하나를 꺼냅니다.

 

<제조 과정>

1. 먼저 캡슐을 따줍니다. 아래 사진처럼 굳이 핀셋까지 사용안하시고 손으로 돌려따셔도 됩니다. 

 

2. 준비된 음료에 투척해줍니다. 참고로 사진속의 음료는 커피가 아니라 콜라입니다. 커피에 카페인 캡슐을 타먹을 정도로 중독되지는(정신나가지는) 않았거든요.

 

3. 정성스럽게 저어줍니다.

 

 

카페인이 필요한데도 평소 커피를 못마시거나 에너지드링크 처럼 박카스 냄새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신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 합니다. 그냥 가루채로 드실일은 없겠지만(저 처럼 호기심에), 아주 굉장히 지옥같은 쓴맛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그래도 음료에 타먹는건 괜찮더라고요.

 

또 운동 전에 카페인 음료 섭취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를 응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인이 지방산 분해를 가속화하거든요. 대사량을 늘리고 신체 지구력을 강화하기도 하고요. 체감상 30분에서 1시간 전에 마셨던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 (TIP) 카페인은 중독성 물질인가? 

"결론 부터 말하자면 논란이 있다. 내성, 금단증상, 의존성이 생기는 물질은 맞다. 그러나 금단증상도 두통 등으로 심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며칠 내 회복된다. 또 의존성도 중독성 물질에 비하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카페인 알약 부작용

 

제가 직접 느껴본 부작용입니다. 카페인 캡슐의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카페인을 과다 섭취했을 때의 부작용이 더 적절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가장 최악의 부작용은 잠도 안깨고 부작용만 느끼는 겁니다. 그러나 그럴 정도면 차라리 잠을 자는 것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반감기(혈중 카페인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은 성인 기준으로 3~7시간 정도입니다. 병원에 가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된다는 뜻입니다.

 

1. 신경과민 

아침에 한 알, 점심에 한 알 먹으면 극도로 예민해지는 신경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원래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 소리가 다 시끄럽게 느껴진다거나, 조그만 일에도 스트레스를 느끼신다면 더 이상의 카페인 섭취를 멈추시고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2. 화장실에 자주가게 된다.

작은 것 뿐만 아니라 큰 것 까지도요. 카페인이 장의 수축운동을 자극시키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오히려 커피조차 마시지 않습니다.

 

 

3. 심장 두근거림, 손 떨림, 식은 땀 등

저 처럼 캔 커피 카페인까지 줄줄 외우고 있을 정도로 카페인에 내성 생기신 분이 아니라면 아마 99%느끼실 겁니다. 저는 오히려 즐깁니다. 몬스터 에너지의 카피라이팅도 "여러분의 가슴을 부드럽게 뛰게 할 매력적인 맛" 이라는 것에서 알수 있죠. 저 처럼 떨리는 손과 식은 땀까지 즐기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캡슐을 반으로 쪼개먹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4. 여드름 유발 가능

카페인은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가 이런 물질들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넣어두세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때로는 카페인 보다 더 좋은 각성제일 수 있습니다.

 

이상 생산성1번지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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