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뜻 자가진단 및 극복방법
글 작성자: 빌하임

 

코로나 블루 뜻 자가진단 및 극복방법

코로나 블루를 상징하는 파란색
Corona Blue : 우울함의 색, 파랑

 

  1. 요즘 다른 사람이 툭툭 내뱉는 말에 쉽게 상처받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지셨나요?
  2.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에 더 신경이 쓰이고, 나만 예민해 진 것 같은 느낌이 드시나요?
  3. 평소보다 피곤함이 늘어 잠에서 일어나기 힘드신가요?
  4. 무기력해서 움직이기 힘들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들어갈 에너지조차 남아있지 않으신가요?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어지러운 시국 속에 식사는 잘 챙겨 드시나요? 우울증을 키워드로 찾아오신 분들일 텐데 뜬금없겠지만 거두절미하고 돈 얘기부터 좀 꺼내보겠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그 하루를 만드는 우리의 수많은 들숨과 날숨에도 가격이 매겨져 있겠죠. 그 자본과 자산을 만들어가는 우리의 생산성을 극도로 저하시키는 것이 바로 코로나 블루, 우울증입니다.

 

그 하루의 생산성을 책임지는 생산성 1번지, 오늘은 독자 분들이 최소 27만원의 숨겨진 경제적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그럼 가장 생산적인 방법으로 알아가시고, 경제적 가치 창조하시기를 바랍니다.

 

빌하임의 생각 : 우울증은 전신질환이다.

 

#1 증상 – 지긋지긋한 인생

 

코로나 블루의 첫번째 증상은 바로 권태감이다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가난도 걱정도 병도 아니다 . 그것은 생에 대한 권태이다 .” - 마키아벨리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우울증은 마음의 상태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감정은 행동을 불러오고 행동은 우리 외부현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행동과 현실에 미치는 것을 나타낸 도식
우리의 현실을 구성하는 것은 현실이 아니다?

 

 

우울의 주된 감정인 슬픔은 감정의 기저를 틀어잡고 행동과 판단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온갖 신체증상을 동반하지만, 막상 지식이 없으면 발현된 증상들이 우울증 때문인지 조차 모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신체증상도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두근거림, 원인모를 불안, 불면증, 소화불량, 폭식, 입맛없음, 무기력"

 

또 요즘 따라 건망증이 늘었거나 집중력이 저하되어 평소 잘하던 일을 못해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이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때도 고려해 볼 수 있겠죠. 인터넷에 자가진단 법 점수표가 있지만, 우울증 경험이 없는 분들에겐 별로 의미 있지는 않습니다. 마치 음식에 대한 맛을 글로 표현한 것과 같다고 할까요. 사실 기분이 계속 이상하다 싶으면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확실합니다. 이것이 당신을 진단으로 이끌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숨겨진 가치는 상담료 10만원입니다.

 

 

#2 대처법

 

코로나 블루의 대처법은 바로 안좋은 생각의 고리를 끊는 것에서 시작한다
뫼비우스, 생각의 순환고리 같은.

 

"우리는 하루에 대략 5만에서 6만 가지의 많은 생각을 하고 산다. 그런데 문제는 그 생각 중에서 85%는 부정적인 생각이며 단 15%만이 긍정적인 생각이다.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부정적인 생각과 싸우며 살아가고 있다."

-미국 심리학자, 쉐드 헴스테더 박사

 

가장 무서운 점은 우울증 상태에 접어들면 부정적 생각의 순환고리에 빠져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어느 순간 “진실”로 믿게되고 우리 현실을 바라보는 프레임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그저 불을 끄기 위해 일어나는 것조차 힘이 듭니다. 이불속에서 일어나 양치를 하러 가는 것, 씻는 것, 먹는 것, 무언가를 인내하는 것 등 모두가 고생스럽기만 합니다. 이제는 단순한 일상이 아닌 부담과 어려움의 과업으로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침내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때 자신에게 어떤 말이 더 와닿는 지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다음 둘 중에 어떤 말이 더 와 닿으시나요? 그저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조금 더 가까운 것을 골라주세요.

 

 

#1번, “이제는 그만 쉬고 싶어”

 

당신의 생산성은 얼마인가요?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신의 생산성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함
자신에 대해서 만큼은 내 목소리를 먼저 듣기

 

아직까지 일해본적이 없으시다면 최저시급을, 그게 아니라면 현재 소득에서 시간당 소득을 계산해 보세요. 2020년 4월 현재 최저 시급인 8590원을 기준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당신이 1시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최소 8,590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하루 8시간 근로시간 기준, 2020년 대한민국 하루 생산비는 최소 68,720원입니다. 시간당 2만원을 벌 수 있는 사람이라면 160,000원 이죠. 당신의 하루는 최소한 이정도의 가치는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걱정과 잡념으로 아까운 돈 낭비하지 마시고 날 잡아서 당당하게 그 가치 만큼만이라도 푹 쉬시기를 바랍니다.

 

 

휴식은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과 같으며, 그 효과는 기하급수적임이다
자신한테 만큼은 투자한 만큼 우상향, 어쩌면 기하급수적.

 

 

확실한 투자는 결국 수익으로 돌아옵니다. 최소 7만원의 휴식의 가치를 알고 쉬어주는 하루는 자신에게 하는 확실한 투자입니다. 이렇게 숨겨진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면 쇼핑으로 기분 풀지 않고 며칠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플렉스가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 우울할 때 산 것들이 택배상자 그대로 쌓여있는 것들을 보면 더 우울해져요. "

 

다만, 이러한 사고방식은 하나의 제안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있는 존재입니다. 걱정이 많고 우울해서 쉬는 것이 쉬는 것 같지 않더라도 그런 날들 뒤에 올 더 기분 좋은 순간은 반드시 옵니다. 그것이 우리 사는 세상이니까요.

 

#2  “왠지 나만 뒤쳐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과 사랑이 중요함
“ 사랑과 일 ,  일과 사랑 .  그것에 인생의 모든 것이 있다 .” - 프로이트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꿈꿉니다. 저 또한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고 은퇴하는 삶을 꿈꾸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듯 오랜 시간 백수로 지내는 것은 물론이고, 퇴사 후 장기간 휴식을 갖거나 코로나 사태로 일이 없어 오랫동안 강제로 휴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우리는 즐거움 1g과 공허감 100g을 섞은 밀가루 반죽을 먹은 기분이 듭니다. 빵이 아니라 밀가루 반죽이요.

 

사람은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때 아니 적어도 의미없는 일을 하더라도, 돈과 봉사등 가치를 창출할 때 자신이 어느 정도는 쓸모 있다고 느끼는 유용감을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 블루는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되는 것, 따라서 적절한 일도 필요함
일하면 쉬고 싶고, 쉬면 일하고 싶은 이유? 그 둘 다 원하니까.

 

 

이 유용감과 더불어서 자신의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출퇴근의 지난한 과정과 욕구를 절제하는 노력들이 자기 통제감을 형성하고 이것은 소속감과 버무러져 맛이 있던 없던 인생에 양념을 쳐 넣습니다. 요즘 세상이 회색빛으로 느껴진다면 인생에 양념을 쳐야 할 때가 온 거에요.

 

#가치 창출, #유용감, #자기통제감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들어가도 인생은 먹을 만해져요. 비록 지하철 역 델리만쥬처럼 냄새만 좋고 맛은 그저 그래도요. 생산성을 중요하는 저, 빌하임은 이 셋을 모두 느낄 수 있으며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그것은 바로 방청소입니다. 혹자는 아침에 일어나 이불 한 장 개는 것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역설하기까지 합니다. 하루 종일 누워있어도 괜찮아요. 그런데 나만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면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도 개보고 빨래도 돌려보고, 밀린 설거지도 해보고, 구석구석 먼지도 쓸어보고, 잔뜩 어지러놓은 물건들도 하나하나 정리해봐요.

 

 

우울함은 자기 주변을 청소하고 정돈하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다
나의 주변은 곧 나의 에너지로 채워져 있다.

 

밖에서 도어락을 누르고 문을 열고 맞이한 나의 집이 바로 나의 마음이라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실 겁니다. 덤으로 스스로 청소한 용역비 10만원, 숨겨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셨으니 그날 하루는 자기도 모르게 기분도 좋아지실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무의식은 깊은 물로 상징됨
우주와 같이 드넓은 무의식의 공간

 

우리의 모든 선택과 행동에는 경제적 가치가 따릅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의식보다 무의식이 더 잘 압니다. 무의식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니까요. 괜히 기분이 좋은날, 괜히 기분이 좋지 않은날 주변을 둘러보세요.

 

무엇이 계속 내 시선에 걸리는지, 마음에 걸리는지. 그저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해결하려고도 노력할 필요없습니다. 해결책 역시 우리의 무의식이 더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