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법 - 딥 워크(Deep Work)
글 작성자: 빌하임

 

공부 잘하는 법 - 딥 워크(Deep Work)

 

공부잘하는 법 딥워크에 대한 예시 사진
딥 워크 (Deep Work), 칼뉴포트 저, 민음사

 

 

안녕하세요. 생산성 1번지 빌하임입니다.

 

이 글은 공부 잘하는 법에 대해 다룹니다. 주변에 공부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노는 것 같은데도 잘합니다. 딥 워크를 이해하신다면 여러분도 놀면서 공부 잘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실 것입니다. 독자분의 생산성을 위해 독서의 지루함은 제가 겪고 요점만 빠르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공부잘하는 법, 딥 워크(Deep Work)란?

 

공부과 일을 잘하는 법은 먼저 인지능력을 한계까지 향상시키는 것

 

딥 워크(Deep work) : 인지능력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완전한 집중의 상태에서 수행하는 직업적 활동. 딥 워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능력을 향상시킨다.

 

결국 공부 잘하는 법의 핵심은 완전한 집중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이 문장을 보자마자 책을 덮고 싶었습니다. 집중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또 몰입과 집중같은 당연한 이야기를 하려는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음 문장을 읽고 흥미를 느꼈고, 직접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바로 대다수 사람들은 여유가 행복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일 안하고 노는 당신, 정말 행복한가요?

 

놀기만 한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일과 삶의 조화인 work and life harmony가 더 행복할 수 있다

 

놀고 쉬는 것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한때 트렌드가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로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들이 쏟아졌었습니다. 심지어 취업트렌드 역시 대기업보다 공무원과 공기업에 치중되었던 것처럼, 월급보다는 안정과 여유를 중시하는 열풍을 반영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사결과, 인간은 여유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저는 이 헛소리 같은 말에 반박할 근거를 찾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페이지를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놀아야 행복하지, 일하고 공부하는 것이 행복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아는 한, 공부와 일을 잘하는 법은 어쨌든 집중이 전부였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매순간 들여다본 적 있나요?

딥워크에서 칙센트 미하이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해 경험표집법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경험표집법은 말 그대로, 조사 대상이 당시에 겪고 있는 경험에 대한 감정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방법입니다. 호출기나, 앱을 이용하여 임의의 시간에 신호를 보내면, 피험자는 그 당시에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 응답해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앱 알람이 울리면, 그 즉시 “나는 응아중이다. 시원하다." 라고 응답하는 것입니다.

 

일상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경험표집법

 

 

이렇게 사람들의 경험을 매순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최고의 순간들은 대개 어렵고 가치 있는 일을 이루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 속에서 육체나 정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일 때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칙센트미하이는 이런 정신적 상태를 몰입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내용은 그때에도 역시 사회적 통념과 어긋났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은 그저 아침에 눈을 뜨면 해야 할 것, 그동안 해오던 것들을 할 뿐입니다. 전혀 뜻밖의 새롭고 색다른 하루는 아주 드문 일입니다. 이런 현대인들의 일상을 마치 좀비와 같다고 비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점수로 따지면 10점 만점의 행복보다는 4~6사이의 무미건조한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일상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우리지만, 상황이 달라지기 전에는 모르기 마련입니다.

 

 

#공부 잘하는 법, 쇼핑과 게임처럼.

반면 쇼핑과 게임, 여행은 즐겁습니다. 딥 워크는 그 이유를 목표, 과제(미션), 피드백이 이라고 합니다. 물건을 살 때를 예를 들면, 특정 물건에 대한 목표가 있고, 가성비를 찾아야 하는 과제가 있으며, 물건을 구매하고 사용한 뒤에 느껴지는 피드백이 있습니다.

 

이런 3가지가 갖춰진 활동을 할 때 두뇌는 몰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심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심심한 이유는 이러한 체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부분 에서 공부를 잘하는 법의 단서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부가 괴롭지 않으려면 이렇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책상위에는 하고 있는 일만 올려놓고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공부와 일을 잘하는 법은 먼저 집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멀티 태스킹은 비효율적이다

 

딥워크의 저자 칼 뉴포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5년 동안 주의에 대한 글을 쓴 후 몇 가지 뼈아픈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중 하나는) ‘느슨한 정신은 악마의 작업실’이라는 말이다. … 집중력을 잃으면 우리의 정신은 삶에서 잘된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집착하는 경향을 지닌다.”

 

공부를 할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독자 분 역시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단지 잠깐 음악을 선곡하거나, 카톡 답장을 하거나, 잠깐 연예인 기사를 보고 다시 책을 보면 될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공부를 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딴 짓, 좋게 말하면 멀티태스킹은 두뇌를 혹사시킨다고 합니다. 당면한 과제와 무관한 더 큰 두뇌 부위를 작동 시켜 정신적으로는 완전히 망가진 상태를 만듭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현재 하고 있는 업무의 체계(목적, 과제, 피드백)를 망가뜨려버리니, 아무할일도 없을 때 느끼는 심심함과 무료함을 느끼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공부와 일이 죽도록 지루하고 재미없어지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이런 행위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스마트폰도 재미없어집니다. 유튜브도 지루해지고, 커뮤니티도 재미없어져 그저 새로고침만 연타하며 재밌는 것이 등장하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공부 잘하는 법, 자신에게 솔직해 지는 것부터

우리는 자기합리화를 잘합니다. SNS를 할 때는 친구와 우정을 쌓기 위해, 혹은 소중한 인맥과의 소통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 인터넷 기사를 보는 행위는 세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물론 SNS나 인터넷을 통해서 그런 실질적인 혜택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문제는 시험기간이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조차 그런 자기합리화를 통해 딴짓을 하게 되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공부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딴짓을 하는지 솔직하게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따라서 먼저 자기가 왜 그런 행위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한 뒤, 그 행위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로 가는 다른 길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SNS를 통해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얻고 싶은 것이 목표였다면, 공부를 해야 하는 기간에는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 직접 긴 대화나 공동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SN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자신이 얻고자 했던 보람과 감정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나스라는 신경과학자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두뇌가 즉각적인 산만함에 익숙해지면 집중하고 싶을 때도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와중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습니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산만함을 유발하며, 두뇌에 좋지 않다

 

이렇게 무료함을 느끼는 모든 순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정신적으로 망가진 상태”로 두뇌가 바뀝니다. 공부 잘하는 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리 심심하더라도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기 전에, 현재 있는 그대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처음에는 물론 괴롭겠지만, 탁월함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이런 과정을 겪었습니다. 자신이 원치 않는 습관과 생각을 버려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집중한다는 것은, 어쩌면 힘들게 정신을 모으는 일이라기보다, 가볍게 다른 생각들을 놓아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생산성 1번지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