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네마 샌들 젤리슈즈 리뷰
이파네마 샌들 젤리슈즈 리뷰
안녕하세요. 생산성 1번지 빌하임입니다 이번 글은 이파네마 샌들 착용 리뷰입니다.
완전 순수한 리뷰입니다. 저는 체험단도 아니고, 심지어 회사에 사진좀 써도 되냐고 물었는데 묵묵무답이라서 사진도 제가 찍었어요.
거두절미하고, 저는 여름에 맨발에 샌들을 신는 것을 좋아합니다. 슬리퍼나 샌들의 단점은 오래 신고 다니면 발가락과 발등이 쓸려서 상처가 난다는 것입니다. 저는 편함과 시원함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상처가 나도 그려려니하고 대충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맘먹고 산 비싼 샌들을 신다가 발가락에 상처가 심하게 나서, 더 이상 걸어 다닐 수가 없어 택시를 불러 집에 갔던 일이 있던 뒤, 샌들의 재질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됬습니다.
근처 ABC마트에 들려서 착용감이 좋은 신발을 찾다보니 브랜드 제품이야 언제나 인기지만, 요즘은 특히 디자인과 가격을 갖춘 가성비 제품위주로 진열되어있었습니다. 그중 젤리슈즈랑 샌들. 요것들이 아주 데려가 달라고 소리치길래 한번 가서 살펴보던 중 노란색 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파네마 샌들 브랜드는 처음 보네요. 그럼 당연히 신어봐야 알겠죠? 일단 먼저 젤리슈즈부터 착용해보니 편했습니다. 젤리슈즈가 있기있는 이유가 있네요. 현대판 고무신이라고 해야할것처럼 무난히 신고 다니기도 좋아요.
플리플랍도 역시 편했구요. 아무래도 제 생각으론 이번 여름에도 쪼리라고도 부르는 플립플랍(flip-flops) 여전히 유행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원하고 편하잖아요.
생산성 토막상식
쪼리는 草(풀 초)履(신 리)를 쓴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플립플랍은 이 슬리퍼를 신을 때 Flip~Flop~하는 소리에서 따온 표현입니다.
그래도 저의 선택은 역시 샌들. 이렇게 집으로 데려와버렸습니다.
요즘 오프라인 쇼핑할 때는 눈처럼 손도 바쁘죠. 한손에는 스마트폰을 쥐고 열심히 최저가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생각이 머리를 치고 지나갔습니다. 네. 저는 쇼핑할 땐 두뇌 풀가동이에요.
바로 마이크로 밸류 마케팅입니다. 영어로는 Micro Value Marketing(MVM). 수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기위해 직접 고객의 입장이 되어 느껴보고 세밀한 부분의 아쉬움과 불편함까지 잡아내어 그 가치를 어필하는 것이죠. 단순한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가 아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쓰다보면 평소에는 관심도 없다가 추천된 영상들을 클릭하게 된 적이 많았죠?
“오늘도 알고리즘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
이런 것 역시 밸류마케팅의 일종입니다. 이파네마 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브랜드에 대해 조사해 보니 이파네마의 제조사인 그렌데네는 비건(Vegan)과 친환경을 모토로 하더라구요. 해외에서는 동물과 환경윤리를 중시하는 비건과 친환경패션이 트렌드인데 아무래도 국내쪽은 아직 인가 봅니다. 저 역시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거든요. 비건 패션은 다음과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1.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것
2.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
3. 유전자(GMO) 조작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
또 친환경 제품인증을 받은 것은 재생가능 Biobased원료를 이용한 것을 말해요..
그러고 보니 아동이 착용하는 샌들인 이파네마 키즈 샌들로도 유명한 이유가 있네요. 보통 젤리슈즈나 샌들은 맨발로 신으니 아무래도 환경에 민감한 어린 아이들은 제품의 성분도 중요하니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제 피부도 민감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발에 신는 신발류의 재질까지 따지지는 않아요. 신었을 때 편해야 되고 예쁘면 더 좋죠.
어쨌든 비록 알고 산건 아니지만 한번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쓰는 제품들의 생산과정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젠 최소한 상처 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되니 사소한 부분에서 생산성을 까먹지 않게됬습니다. 이렇게 모든 부분에서 여러분들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포인트를 찾아내는 생산성 1번지도 밸류 마케팅을 이어가겠습니다.
이상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