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빨리 낫는법 베타딘이냐 프로폴리스냐
안녕하세요. 생산성 1번지, 아니 구내염 1번지, 빌하임입니다. 전 구내염과 인후통을 지독하게 앓았었습니다. 그래서 안 먹어본 항생제와 진통소염제가 없죠. 구내염 빨리 낫는 법 찾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히 말씀드리건대, 끝까지 읽게 되신다면 이전과는 다른 구강 라이프 살게 되실 겁니다. 거두절미하고 가장 생산적인 방법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빌하임의 생각 : 베타딘은 창이고 프로폴리스는 방패다
이것이 핵심이니 사실 여기까지만 읽으셔도 됩니다. 아래부터는 구내염을 아예 박살낼 방법과 민간요법 팩트폭행하는 다소 긴 이야기입니다.
#구내염 빨리 낫는법
스트레스, 면역 저하, 피로 등 원인이야 많지만 구내염 생기는 이유가 중요한가요? 입안이 헐고 염증이 생겼으면, 이 환장할 고통을 하루빨리 없애고 최대한 다시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더욱 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을 고려하여 구내염 약 추천드립니다. 투입 대비 산출이 가장 좋은 건 빨간약입니다.
물론 바르는 것도 불편하고 정도에 따라 타는듯한 작열감도 있으며 쇠를 핥는 듯한 떫은 맛 또한 고통인건 압니다. 그러나 빨리 낫고 싶으면 빨간약 바르세요. 며칠 아플 거 몰아서 잠깐 아프고 맙니다. 대충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요.
구내염 치료방법이 빨간약이라니 너무 뻔해서 뒤로가기 누를뻔하셨다고요? 그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구내염 약 추천드리는 겁니다.
빨간약과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베타딘은 굳이 면봉과 막대기를 쓰지 않아도 한번 누르면 충분한 양이 분사됩니다. 첫맛과 냄새는 민트치약이랑 비슷합니다만 끝 맛은 그래도 빨간약이라는 것이 함정. 치아에 염증 부위가 닿을 때마다 짜증 폭발에 예민 덩어리가 되셨다면 그래도 몇 번 뿌리고 난 뒤엔 보살이됩니다.
#이 시국에 인후통까지
저처럼 구내염 달고 사시는 분은 인후통도 덤으로 달고 살고계실 확률이 높습니다. 피로와 면역이 밀접히 관련된 만큼, 편도염과 구내염은 원인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인후통 증상과 구분해야 합니다. 오한에 열이 나고 몸살을 동반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코로나 인후통 정도가 극심해서라기보다는 이 바이러스는 목 위쪽보다는 주로 하기도, 즉 폐 부위를 주로 감염시키기 때문입니다. 물론 동선이 겹치거나 고열이 나면 꼭 검사받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하셔야 합니다.
저는 구내염이나 편도염에 걸렸을 때 임시처방으로 빨간약을 물에 섞어 가글을 하기도 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함이었죠. 그러나 효과는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입 전체에 떫은 맛도 오래 남아요. 그래서 사용하기로 한 것이 바로 프로폴리스입니다.
프로폴리스 향이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죠. 저는 그 특유의 냄새를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이것 역시 첫맛은 힘들지만 끝 맛은 참을 만해요. 이건 치료라기보다 목을 관리해주는 느낌입니다. 프로폴리스가 향균작용도 있고 수분도 있기 때문에 너무 건조해서 간지럽거나 부을 것 같다 싶을 때 뿌려주면 좀 괜찮아집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니 얼굴에 뿌려주는 미스트처럼 자주 뿌려주자구요. 구내염이나 편도염 발생빈도가 확연히 줄어듭니다.
제 개인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온갖 항생제와 소염제를 달고 살았던 저로써, 부작용인 설사와 피로감과 체력저하로 인해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못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민간요법
구내염에 좋은 음식들입니다.
1)베리류
하도 염증을 달고 살다보니 항염증, 항바이러스 작용있는 식품이라도 먹으려고 RISS에서 논문들 뒤지다가 아로니아가 눈에 띄어서 하나 샀습니다만 생가루로 먹으면 맛은 빨간약 만큼이나 떫습니다. 저는 최대한 자연 건조 된 것으로 곱게 갈아서 요구르트나 꿀에 섞어서 먹습니다. 그러면 맛있냐고요? 꽤 먹을 만해져요. 게다가 먹다가 가루 날려 기침할일도 없거든요.
2)수수류
수수가 당뇨에 좋다는 말이 있는데 그보다 항염증 작용으로 탁월하다고 해서 밑져야 본전이니 가끔 사서 밥에 섞어먹습니다. 밥맛이 더 고소해지니 손해볼 건 없잖아요.
3)울금
일본 오키나와 장수마을의 특용작물이라고 어디서 읽었던 기억으로 조사해본 결과 울금 역시 항염증 작용이 있다고 해서 먹었습니다. 드럽게 맵고 맛없습니다. 가루 먹다가 재채기하면 염라대왕 하이파이브에요. 그래도 이 악물고 꾸준히 먹어주니 자다가 이불 발로차서 다음날 으슬으슬해도 목 부어오르지는 않더라고요.
4)비타민B 영양제
퇴근하고 나면 정말 온몸이 부서지듯 피곤한데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니 꾸준히 사먹고 있습니다. 사실 정말 큰 차이는 못 느끼겠지만 구내염에도 좋다고 써 있으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먹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저 같은 경우에는 잘 쉬고 잘 자고 잘 먹어도 구내염 생기고 인후통도 생기고 편도도 붓지만 그래도 안 할 때보다는 확실히 나았던 것들입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 뭐든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봅시다.
이상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