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간지럽고 기침날 때 - '도라지'로 '3가지'하자

 

목이 간지럽고 기침날 때 - '도라지' 로 '3가지' 하자

목이 간지럽고 기침날때 대처법 - 도라지 효능 중심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이 글은 목이 간지럽고 기침날 때의 대처법을 다룹니다. 주로 도라지의 효능에 관한 방법으로서, 논문 인용자료로서 입증된 사례만 다룹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자주 나신다면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1. 밤에 자기전 계속 목이 간지럽고 잔 기침이 난다.
2. 코가 막히거나 후비루가 있다.
3. 편도, 인후 또는 후두가 붓고 이물감이 있거나 따갑다.
4. 목이 잠기거나 쉬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5. 최근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 받은 적이 있다.

 

원인 없는 증세는 없습니다.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난다면, 원인을 찾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시도해야 합니다. 저 역시 잦은 잔기침으로 고생 중 알아보던 중, 도라지가 위 서술한 모든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도라지의) 약리 효과를 검증한 결과, 천식, 기관지 점막의 점액 분비량 증강, 배농 촉진, 폐결핵, 혈압조절, 항궤양, 혈당조절, 위액분비억제작용, 진해, 거담, 혈소판 응고 억제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김상기, 「흡연시 녹차, 도라지 추출물 흡입이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 경북대 석사논문, 2006, 16pg.

 

정리하자면 도라지는 가래와 염증이 있는 기관지 계통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항염증 작용으로 역류성 식도염 증세에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특유의 강한 쓴맛과 떫은 맛으로 인해 거부감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는 작물이 아니기에, 마치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 여기는 경향도 한 몫을 하죠.

 

도라지, 한자어로 길경이라고도 함.

 

그러나 '길경'이라고도 부르는 도라지는 한국, 시베리아,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심지어 종류도 1속 1종만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에서만 서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작물에 비해 연구량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나는 증상에 도움될 수 있다는 과학적 논문이 존재하는 만큼, 도라지의 형태, 재배 년수, 먹는 법까지 더불어 아래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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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간지럽고 기침날 때 - 도라지 효능과 먹는법 3가지

도라지 효능과 먹는 방법 추천 3가지

 

한국인이 먹는 도라지에 대한 기록은 16세기 『구황촬요』에 장을 담가 먹는다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8세기 경 『산림경제』 속 양념에 발라먹는 법이 나와있고, 19세기 『진찬의궤』에는 궁중에서 도라지를 요리하는 법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제사를 중시했던 과거 제사상에도 도라지는 꼭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한국인과 도라지는 서로 인연이 깊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도라지는 어떤 효과가 있기에 목과 기침 건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걸까요?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속 도라지 무침

먼저 동의보감에서는 도라지를 인후, 폐, 목 쉼, 가래 등과 관련된 질환에 처방하고 있습니다. 관련 문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동의보감 중에서 길경(도라지) 처방의 적응증을 표현하는데 사용된 한자의 출현빈도로 보아 염증의 3대 질환인 발열, 종창, 동통을 표현하는 문자가 총 287자로 가장 많고, 객담(가래)는 215자, 호흡기(폐, 인후, 흉부 등)은 127자로서 (중략) 배합 금기성이 없다.
-윤영희, 「도라지 추출물이 차로 이용되었을 때 초기 감기에 대한 면역력 상승효과」, 조선대 석사논문, 2012.

 

이렇게 500년 넘게 입증된 효능은 현재까지도 한국 및 일본 연구자들에의해 항염증, 간 보호, 암 예방 등에 대한 약리적 효과에 대한 객관적 연구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라지의 효과적인 성분은 테르펜계 사포닌으로 플라티코디제닌 A, B, C, D1, D2를 포함한 10여 종의 사포닌과 이눌린, 베툴린, 글라티고딘, 글루코사이드 등이 약리효과가 강하다고 검정 되었다.
- 김상기, 「흡연시 녹차, 도라지 추출물 흡입이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 경북대 석사논문, 2006, 15pg.

 

위에서 플라티코디제닌은 항염증, 이눌린은 면역성분에 도움이되며, 베툴린은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글라티코딘은 간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합니다.

 

효과는 충분히 말씀드렸으니, 이제 직접 복용해본 후기를 통해 먹는 방법들에 대한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목이 간지럽고 기침 증세 해결 : 도라지 분말 한 숟갈

도라지 분말의 가장 큰 장점은 약초를 그대로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분말은 가루가 날려, 코나 폐로 들어가 기침을 유발할 수 있기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좌) 도라지 분말 (우) 도라지 분말 재질

 

분말은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적당히 맛이 어우러지는 요거트, 우유 등과 함께 섭취하면 이런 불편한 점은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단점은 물로 추출하는 것보다는 유효성분을 덜 흡수한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그 약초의 성분을 그대로 먹는 것이므로 가루도 충분합니다.

 

 

성분만 놓고보면 유효성분을 가장 잘 뽑아낼 수 있는 용매는 순서대로 메탄올, 에탄올, 물이지만, 무슨 실험실도 아니고 무조건 물로 끓이자구요. 아래 서술할 예정이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도라지를 차로 끓여도 무방합니다.

 

2. 목이 간지럽고 기침날 때 도라지 환 한 숟갈

편의성만 놓고 보면 가장 좋은 환 형태의 도라지입니다. 직접 도라지 환 제품을 복용해보니 특유의 쓴 맛과 냄새도 줄어들어 먹기 가장 편했습니다. 또 하루에 먹을 양을 정하는 것도 쉽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좌) 도라지 환 (우) 도라지 환 재질

반면 환이라는 제품 특성상 반드시 갖게 될 수 밖에 없는 단점은 바로 함량입니다. 도라지를 환 형태로 뭉치기 위해 찹쌀가루, 물엿 등의 부재료가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주로 사용되는 것은 찹쌀가루, 아래 제품에도 10%정도 함량되어있습니다.

 

(좌) 도라지 90%, 찹쌀 10% (우) 도라지 분말과 환 비교 (이 글은 리뷰가 아니므로 제품명은 가렸습니다.)

이로인해 같은 양의 분말 제품을 먹어도 실제로 섭취되는 도라지의 양은 비교적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재료도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도 같은 양에 비해 다소 높다는 점. 그러나 첨가된 부재료의 양을 고려해 더 많이 섭취하면 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환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3. 목이 간지럽고 기침날 때 도라지 차 마시기

위 논문 중 도라지 차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감기의 초기 증상을 보이는 3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 도라지 차를 마시게 한 결과, 기침, 가래, 수족 냉증, 만성피로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느꼈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을 조사한 것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실제로 도라지 성분 100%로 우려낸 차는 그 성분을 장에서 쉽게 흡수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다고 도라지를 사서 말리시느니 일반적으로 파는 도라지 차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말리지 않은 생도라지를 사와 직접 말리기까지 한다면 시간이 꽤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슷썰기로 말린 도라지

<가장 안심되고 효과좋은 도라지 차 마시는 법>

1. 잔뿌리가 많고 길이가 짧고 가는 생 도라지를 깨끗이 씻는다.

2. 어슷썰기로 자른다.

3. 그늘에서 일주일정도 뒤집어가며 말려준다.

4. 약한 불에 끓여 대추 등과 함께 마신다.

 

<가장 빠르고 간편한 도라지 차 마시는 법>

티백을 사서 하루에 몇번씩 따뜻한 물에 담가 마셔준다.

 

이 밖에 목이 간지럽고 기침날 때 대처법으로 실내 습도를 관리하기, 물을 자주마시기 등이 있지만, 병원을 가기전에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는 도라지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도라지의 꽃말은 변치않는 사랑과 성실이라고 합니다. 자신과 가족들에게 변치않는 사랑으로 도라지 분말, 환, 차 3가지로 호흡기 건강을 되찾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생산성 1번지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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