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밥 만드는법 - 백종원 레시피 응용
글 작성자: 빌하임

 

스태미너 굴밥 만드는법

굴밥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썸네일
굴밥 이미지 예시 사진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이 글은 스태미너 굴밥 만드는법을 다룹니다. 황금레시피 비율은 백종원님의 조리법을 참조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런 분들이 보시면 좋습니다.

 

1. 고수들의 요리법을 따라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분.

2. 요리를 잘하지만 좀 더 편하고 빨리 만들고 싶은 분.

3.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하고 싶은 분

4. 요즘따라 체력, 기력이 딸리는 분.

5. (이런 것도 할 줄 아냐고 칭찬받고 싶은 분)

 

여러분의 평범한 가정집 그 모습 그대로 따라하실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이쁘게 찍지도 않았어요. 집에서 데코하면서 먹진 않잖아요? 생산적으로 먹어요.

 

 

#굴밥 만드는법의 유래

 

유명한 서양속담 한가지로 시작하겠습니다.

 

"The World is One’s Oyster"

-세상은 자기 마음먹기 나름이다.

 

굴(Oyster)은 서양에서 오래토록 부와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단지 굴이 피부와 몸에 좋다고 생각한 우리와 다르죠. 로마시대에는 굴 값이 곧 금값이었습니다.

 

"짐이 곧 국가" 라는 태양왕 루이 14세는 굴 매니아로 유명했으며, 루이15세는 베르사유 궁전에 커다란 굴 그림을 걸어놓고 먹었다고 합니다.

 

17세기에 이르러서는 네덜란드 부자들의 플렉스(과시)의 상징이었으며, 굴 소믈리에도 있을 정도였죠. 오늘날까지도 유럽에서 굴요리는 특별하고 귀한 요리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좌) 태양왕 루이 14세, (가운데)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Osias Beert - Still Life with flower), (우)현대 유럽 굴문화 예시 (출처:Flicker)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한반도의 철기시대 굴껍질 유물로 미루어보아, 한국인 역시 오래전부터 굴을 먹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민물과 해수(바닷물)이 만나는 보령지역의 굴맛이 아주 뛰어났으며, 그곳 마을 사람들이 밥에 굴과 간장양념을 비벼먹는데서 굴밥이 유래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거두절미하고 가장 생산적으로 굴밥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굴밥 만드는법 - 전기밥솥 활용

 

재료소개

2인분 기준이며, 아래 레시피를 참고하시면 g 수와 ml 양을 재지 않아도 완성 가능합니다.

 

1. 굴밥재료:  굴, 무, 표고버섯(생략가능), 쌀

2. 굴밥 양념재료: 간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설탕, 깨, 참기름, 부추(또는 다진파)

 

(좌) 굴, 무, 표고버섯 (우) 간장, 참깨, 다진마늘,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부추(다친 파 대체 가능)

 

1.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 소금물을 준비한 후,

굴을 담아 불순물을 씻어주세요.

(바닷물 염분정도인 3%)

(좌) 소금물에 굴을 담는다 (우) 넣자마자 불순물이 뜨기 시작한다.

 

판매시 봉지에 담은 굴은 이미 세척한 상태입니다. 이 때는 물로 한번 헹궈만 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 처럼 팩에 담긴 자연산 굴을 구매하신 경우 반드시 세척해주셔야 합니다. 

 

2. 불순물을 제거한 굴을 체에 받쳐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주세요.

불순물까지 먹고 싶지 않다면

 

3 표고버섯은 세척 후 1cm로 썰어주세요. 

 무도 먹기 좋게 채썰어주세요.

(좌) 표고버섯 : 꼭지를 딴 후 1cm정도의 너비로 썰어준다, (우) 무는 채썰기로 먹기 좋게 자른다.

 

버섯은 생략하셔도 좋지만, 표고버섯의 식감과 향은 굴밥의 맛을 더욱 더 살려줍니다.

 

4. 가장 중요한 밥 물양 맞추기입니다.

평소보다 약간 더 부족하게 넣어주세요.

이유는 사진 하단에 있습니다!

저는 밥물을 이정도로 잡았는데 딱 고슬고슬하게 잘 됐어요.

 

백종원 선생님께서도 굴밥 만드는법을 강의하실 때, 평소보다 더 물을 적게 잡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무, 굴, 버섯 모두 수분이 있는 재료기 때문에, 평소대로 밥을 하면 질어진다는 것 입니다. 쌀 양에 따라 된밥이 될 정도로의 밥물을 맞춰주세요.

 

6 밥솥에 버섯-무-굴 순으로 올려주세요.

(좌)버섯부터 넣고, 그 다음 채썬 무 넣기 (우)마지막으로 굴을 넣어줍니다.

 

이때, 굴을 맨 밑에 넣으면, 굴이 뭉게질 수 있으니 꼭 마지막에 올려주세요!

 

7. 전기밥솥으로 취사 버튼 누르면 준비 완료! 

굴밥 만드는 마지막 단계 : 취사버튼

 

물론 굴밥 만드는 법의 정석은 뚝배기죠. 하지만 그런 것 없이도 빠르고 간편하게 일반 밥솥으로 만드셔도 충분하다는 점 강조드리고 싶고요, 일반 밥처럼 옵션 고를 필요 없이 백미 취사로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밥만 드실 순 있나요? 가장 중요한 양념장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굴밥 만드는 법 - 양념장

 

애초 굴밥 역시 콩나물밥, 무밥과 같은 재질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순서와 상관없이 간장 6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설탕 반스푼, 고춧가루 두스푼, 그리고 깨와 참기름 약간으로 만들어주세요.

 

(시계방향으로) 1. 고추가루 두 스푼 2. 다진 마늘 반 스푼 3.설탕 반스푼, 4. 깨 한스푼 5. 참기름 반의 반스푼(취향따라)

 

# 굴밥 만들기 완성

 

전기 밥솥 뚜껑을 열면 굴 특유의 바다향이 느껴져요

밥이 너무 질지도 않게 잘 된 것 보이시나요?

굴밥 완성 (밥의 질감 상태)

 

* 스태미너 보강 레시피 *

마지막 굴밥의 고명으로 다진 파를 넣어도 되지만,  스태미너 굴밥 만드는 법 포스팅에 맞게 파대신 부추 선택했습니다.

 

"부추 씻은 첫물은 아들도 아니고 사위에게 준다"

 

이런 속담도 있을 정도로 부추는 예로부터 정력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밖에도 간, 신장, 혈액순환, 생리통완화, 냉한 체질 개선, 붓기제거 등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태미너 굴밥으로 지친 삶에 활력을 보충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좌) 부추썰기 (우) 굴밥에 고명으로 넣어 스태미너 보양식 완성

 

드디어 굴밥이 완성됐습니다.

TV, 유튜브처럼 예쁘게 먹을 필요있나요. 

양념장이랑 비벼서 맛있게 드세요!!

그냥 비벼 막 비벼

 

몸에 좋은 건 다 들어간 굴밥. 

 

※ 굴밥을 더 맛있게 먹는 팁

1. 굴밥을 김에 싸먹으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 이때 양반김같은 것보다 구운김처럼 싸먹는 김에 드셔야 더 맛있어요. 양념장에 김 찍어먹는 그 맛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재료를 영양돌솥밥처럼 하면 혀보다 몸이 더 맛있어하는 느낌. 밤이나 은행, 대추같은 것 있죠? 같이 넣어서 요리하면 갑자기 고급요리가 되요.

 

 

# 글을 마치며 - 간단히 보는 굴 효능

굴 양식장 

 

국내 굴 생산량의 약 70%는 경상남도에서 난다고 하는데요, 그 중 가장 유명한 통영은 100% 양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런 양식굴은 약도 치지 않고 서식환경도 잘 관리하여 미국 FDA에서 품질보증까지 한다고 합니다. 물론 수질관리 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양식굴은 자연산 굴에 비해 알맹이가 더 크고, 껍데기가 얇으며, 굴 가장자리의 검은 색 부분이 더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척박한 자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들 덜 들이니, 더 통통해지는건 사람이랑 같습니다.

 

어쨌든 굴 속에는 아연, 구리, 망간, 철, 칼슘 등 인체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아주 풍부합니다. 특히 아연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와 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피부가 하얗다"

 

이 속담 들어보셨나요? 우리 조상님들도 굴이 피부에 좋다는 것은 알고 계셨습니다. 굴에는 비타민 C 뿐만 아니라, 비타민A,B 역시 풍부하게 들어있으니 역시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네요.

 

여러분께서도 굴밥 드시고 생산성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생산성1번지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취생 간단 요리 버전 - 1분 완성 스모어쿠키 만들기

자취생 간단 요리 - 1분 스모어쿠키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이글은 자취생 간단 요리 방법으로 1분에 완성하는 스모어쿠키 만드는법을 다룹니다. 먼저 일반적인 스모어 쿠키와 다른 점은 제

sexybill.tistory.com

 

초딩입맛을 위한 울산 쫀드기 만들기 (연필 쫀드기)

울산 쫀드기 만들드는 법 (연필 쫀드기)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이번 글은 울산 쫀드기, 다른 말로는 연필 쫀드기라고도 불리는 간식 만드는법을 다룹니다. 작년 포항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sexybill.tistory.com

 

카야잼으로 카야토스트 만들기 - 싱가포르 야쿤 그대로!!

야쿤 토스트 맛 그대로 카야토스트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생산성 1번지 빌하임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싱가포르 토스트 브랜드인 야쿤카야토스트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법을 다룹니다. 싱가

sexybill.tistory.com

 

정관장 활기력 16 리뷰 (Feat. 홍삼제품 고르는 꿀팁 3가지)

정관장 활기력 16 후기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이 글은 정관장 활기력 16 후기를 다룹니다. 정관장 활기력을 구매하실 분들에게 먼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선물 등의 목적으로 브랜드 인

sexybill.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