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ISFP 유형 특징 요약
MBTI- ISFP 유형 특징 요약
안녕하세요. 생산성 1번지 빌하임입니다. 이 글은 IS-유형 시리즈의 세 번째입니다.
“IS- 포스팅 시리즈는 우리 사회에 대한 제 단순한 의견과 함께합니다.“
ISFP 유형은 한국인구의 7~8%이며, MBTI 유형중 4번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인군자, 호기심 많은 예술가라는 별칭이 있으며 최근 놀면뭐하니 예능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의 MBTI유형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이밖에 ISFP유형으로 공식 확인된 연예인은 슬기(레드벨벳), 백현(EXO), 미나(트와이스), 지효(트와이스), 쯔위(트와이스), 제노(NCT), 은지원, 설현, 윤보미, 최유정 등이 있습니다.
저는 MBTI가 변화하는 특징임을 고려하여 다음 사람과의 오랜 관계를 통해 관찰과 인터뷰를 거쳤음을 알려드립니다.
1. ISFP 상사
2. ISFP 지인
3. IS 유형 부모
그럼 거두절미하고 가장 생산적인 방법으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ISFP와 대한민국
다음은 ISFP의 특징을 간단히 나열한 것입니다.
“
친화력과 적응력이 좋다, 겸손하다,
현재를 즐길 줄 안다, 다소 즉흥적이다,
게으르다, 공감을 잘한다, 이해심이 많다,
싫은소리를 못한다, 꽉막힌 틀을 싫어한다
”
ISFP유형은 인간은 개별적임과 동시에 사회적 동물임을 망각해선 안 된다는 것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한때 응답하라 1988과 같은 현대 시대물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을 표하며 즐거워했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흐르는 공통적인 맥락은 지금보다 더욱 살가웠던 이웃 간의 정과 소통, 그리고 마을 평상에 모여 음주가무를 즐겼던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따뜻한 모습들입니다.
특히 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교복자율화를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70년대 생들은 해당 시기의 대한민국에 흐르는 감성에 더욱 공감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도 군사훈련인 교련이 있는 엄격한 규율과 통제 속에서도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로 전해진 포크송, 서양의 팝과 메탈의 자유를 느끼며 서서히 한국의 대중문화도 변화되어 갔습니다.
이때 90년 초 등장한 서태지와 아이들은 “난 알아요”, “교실이데아”등의 명곡으로 기성세대의 예상과 기대를 철저히 깨부수고 당시 수많은 청년들의 피를 끓게 했습니다. 또한 90년대 후반 초고속 인터넷망의 보급으로 E-Sport의 발달과 커뮤니티, 메신저의 활성화는 그동안 눌러져있던 자유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하여 우리가 지금 당장의 현실 속에서도 원하는 때 즉흥적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감각의 폭발을 불러왔습니다.
I - 혼자 에너지를 충전할 기회 증폭
S- 현실감각에 집중
F- 서로간의 소통과 화합 중시
P- 보다 즉흥적 자극과 매체의 증가
이것이 ISFP유형이 한국인의 약 8%를 차지하는 이유에 대한 저만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특징요약
ISFP 유형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따뜻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착함’과 ‘따뜻함’을 구분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배려있고 따뜻한 사람에게 착한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가스라이팅을 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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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착한 줄 알았는데 이상해”
“와 너 착한줄 알았는데 진짜 가식 쩐다.”
- 흔한 착함 프레임의 가스라이팅
ISFP의 따뜻함과 애정 어린 행동은 이들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만큼 남들의 감정도 존중해 준다는 사고관에서 나옵니다. ISFP 유형은 따라서,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행한다는 유명한 황금률을 대체로 지키는 사람이며, 이렇게 인간관계의 룰을 알고 지키는 사람은 공감능력과 이해심이 높은 것이지 결코 착하다는 프레임을 씌워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이들은 자신의 감정이 무시당하고 자존심이 짓밟혔음을 느낄 때 악마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당신의 약점, 수치를 느낄 부분, 분노할 수 있는 포인트 등 감정의 구멍을 귀신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생각해보세요. 이들은 그런 것을 알기 때문에 남에게 따뜻할 수 있는 것일 뿐입니다. 내면에 집중하는 I 유형은 F 느낌과 만나 주 기능이 되면 그 감정을 파악하고 다루는데 귀재가 됩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아는 만큼 그에 비례하여 남들의 감정도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럼 지금부터 ISFP유형의 주기능인 내향감정과 부기능인 외향감각에 맞추어 #장점과 #단점 #연애와 #직업에 대해 설명 시작하겠습니다.
#장점
ISFP유형의 가장 큰 특징은 말씀드렸다시피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한다는 것입니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의 뜻은 상대의 감정을 상상력으로 헤아리기 보다는, 그 감정과 경험을 자신도 이미 겪어보아 괴로움을 알고 있는 범주에서 공감하기 때문에 남들이 울 때 같이 울기까지 할 정도로 깊은 감정 이입을 하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점은 얼핏 들으면 단점 같지만 오히려 이러한 측면 때문에 ISFP 유형에게 속마음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내가 힘들어서 이야기했더니 상대방이 더 힘들어하면 곤란하잖아요.
또한 혼자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ISFP는 약속이 취소되면 가장 좋아하는 유형 1위입니다. 이유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들판에 혼자 누워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현실에서 느껴지는 감각들을 하나하나 붙잡아 음미할 수 있는 사고기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하여 남들이 쉽게 캐치하지 못하는 사물의 아름다움과 선율의 조화를 느끼고 세상 속에 이들의 내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굳이 예술이라 부른다면, 그렇습니다. 이러한 사고기능으로 세상을 울리고 웃기는 등 타인의 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종류는 결국 모두 예술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ISFP는 스스로 충족되는 법을 알기에 상대에게 별로 요구하는 것도 없습니다. 겉으로는 우유부단해보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잘 맞춰주고 끄덕여주는 성격에 끌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미움 받지 않고 살며 상대적으로 모나지 않은 성격 탓에 적을 만들 확률이 적어 사회생활을 할 때도 톡톡한 이득을 봅니다.
감정에 생채기 나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사회가 싫어하는 무모한 짓을 싫어하고, 피해를 줄 것 같으면 도전도 하지 않기에 더더욱 마찰을 일으킬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점은 결국 실용성으로 드러납니다. INFP의 사고는 끝없이 확장하여 현실과의 타협점을 못찾는 경우가 많은 반면, ISFP는 결국 현실의 어딘가에 종착합니다. 다소 계획이 없어 보이고 즉흥적이더라도, 공중에 누각을 짓기보다는 차라리 이 땅위에 두발로 딛고 서서 자신에게 끌리는 일들을 해내가는 이들입니다.
#단점
MBTI는 현재 추구하는 방향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현재 상태와 가치관을 보여주는 장점이 크기에 신봉자도 생기고, 비판자도 있는 것이지요. 단점에 대한 부분을 읽으실 때 독자 분은 이점을 명확히 인지하시기를 바랍니다.
ISFP가 감각을 충분히 이용하여 혼자서도 충족될 수 있는 장점은 이처럼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들은 굳이 사람이 많은 곳을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습니다. 즉 혼자 있을 때 타인과의 온라인 소통이 다른 유형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ISFP에게 카톡 답장이나 전화 회신이 안와도 많이 서운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저 혼자 즐기고 있는 중이거나 자판을 두드리기조차 귀찮을 따름이니까요.
또한 ISFP 유형의 집을 방문할 때 이들이 씻지도 않은 채 며칠을 있다든가 정리가 안 되어 잔뜩 어지러진 방을 보더라도 너무 비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아 게으른 만큼 당신의 사소한 흠집을 잡는 일도 없을 테니까요.
논리적이고 분명한 말로 이들의 업무능력을 지적하거나 당연히 지켜야할 규칙들을 말해줬을 뿐인데도 ISFP는 침울해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세계에서는 누구에게도 그런 규율을 강요하지 않거든요. 다만, 매너만 있으면 충분할 뿐입니다.
ISFP가 소심하다거나 개인주의처럼 보여도 이들에게 억지로 자신감을 강요하거나, 좀 남과 어울리라며 충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들은 스스로 평가할 땐 조금 더 엄격하거든요.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많은 일에 있어 나보다 더 잘하는 바로 당신이나 다른 사람이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려 아무리 이성적으로 말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답변과 표현은 체계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ISFP는 잘해주면 기어오르는 유형은 아닙니다. 눈 딱 감고 우쭈쭈 한번 해주고 다독여주며 말해주면 ISFP는 은유에 더 능하니, 의도를 잘 포착해 낼 것입니다.
#ISFP 연애
이들과의 연애를 비유하자면 롤러코스터가 아닌 회전목마와 같습니다. 변덕스럽기 보다는 안정적이며, 스릴있기 보다는 느긋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미와 변화를 추구하는 ENFP와의 궁합이 좋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궁합은 어디까지나 일반적 성향에 따라 재미로 분류했을 뿐, 성장환경과 관계의 종류에 따라 얼마든지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최소한 ISFP는 갈등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ISFP가 갈등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 조건과 생각 없이 현실을 즐기는 이들이라도 애초에 예민한 감수성으로 그것이 가능한 것이므로, 상처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자칫 회피하는 성향으로 인해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하지 않으려 해 연애 상대방이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ISFP과의 사랑에는 우울성향이 없어 기분변화가 심하지 않은 사람, 이해심이 바다 같은 사람, 나의 표현에 피드백이 바로 오지 않더라도 계속 적극적일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ISFP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살필 때 자신처럼 꾸준하고 쉽게 변치 않는 사람인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때문입니다.
#ISFP 직업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직업의 개념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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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재 직업의 이름과 개념으로만 적성과 흥미를 찾기보다는, ISFP 유형의 사고관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여 다음의 조건들을 다수 만족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원할 때는 혼자 일하게 하는가.
2. 원치않으면 리더역할을 맡지 않아도 되는가.
3. 남이 시키는대로만 하는 업무는 아닌가.
4. 조직문화가 꼰대문화이지는 않는가.
5. 자신의 독특한 감각을 충분히 낼 수 있는가
6. 내면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가
7. 경쟁보다는 협력하는 분위기인가 등
#글을 마치며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은 있습니다. 아마도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의 장점은, 객관적으론 그보다 더 뛰어날지도 모릅니다.
이상 생산성 1번지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