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매운맛 - ISTJ 유형

 

MBTI 매운맛 - ISTJ 유형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세상의 소금형' 또는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라고도 불리는 ISTJ 유형의 매운맛입니다. 즉 ISTJ 유형의 각 기능이 균형있게 작동하지 않았을 때의 단점을 다룹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사회생활은 외향적 유형의 '사교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이 건강한 것으로 우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잇티제 유형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장점이 외향적인 사람들에 의해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처럼 비록 단점글이지만 ISTJ유형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순간, 유독 밉게 느껴졌던 순간만을 종합한 지극히 주관적인 저만의 의견이므로 재미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ISTJ 유형 단점

 

1. 집단지성의 파괴자. 경험상 ISTJ가 의사결정권을 지닐수록 심해짐.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상대하는 것 그 자체가 스트레스. 결국 자기 입맛에 맞게 사람들을 쳐내기 시작함. 주변에 남는 것은 어느새 "잡소리"를 안하는 사람 뿐.

 

2. 소심하지는 않지만 인생에 겁이 많음. 머릿속에 축적된 데이터나 경험이 없으면 시도조차 안하려고 함. 그런데 왜 ISTJ가 소심하지 않다고 하는가? 창업도 "매뉴얼이나 공식"이 있다면 "과감하게" 시도할 것이기 때문.

 

3. 책임감이 강한만큼 폭탄 돌리기도 잘함. 책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빠싹하게 이용함. 나중에 문제 터져도 자신만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체계와 원칙을 중시함.

 

* 노련한 ISTJ와 협업하다보면, 이들이 돌다리 두드리듯 단어 하나하나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이게 왜 단점인가? 그만큼 당신도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나중에 모든 책임을 떠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안정성 그 자체에 집착. 사실 그것은 누구라도 좋아하지만, ISTJ는 "안정적"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면 집착 정도가 아니라 눈이 뒤집힘.

 

* 안정적인 급여, 안정적인 생활 등. 그 안에 숨겨진 기회비용과 위험때문에 사실은 안정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겉보기에 그러하면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함.

오히려 몇 년간의 수험 생활에 들어가는 비용, 시간, 노력, 집중력을 주식과 부동산, 코딩 또는 이커머스를 공부했다면 오히려 진정 원하는 안정의 길로 접어들을 가능성이 많은 시대가 왔기 때문.

 

 

5. ISTJ는 확실히 세상의 소금형. 소금은 적당히 쳐야 맛있듯이 ISTJ는 없어서도 안되지만, 너무 많아도 조직에 맛이 없어짐. 

 

6.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가장 효율 발휘. 이런 맥락에서 그때 그때 케이스에 맞춰 다양하고 상상치도 못한 업무를 맡게되는 중소, 스타트업보다는 체계가 잡힌 기업, 공무원, 공공기관이 적성에 맞음.

 

* 그러나 아무리 공무원이라도 꽤 높은 확률로 민원대에 앉게 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된다면 ISTJ에겐 지옥문이 열린 것.  보직변경을 기도하거나, 전보가기를 바랄 수 밖에.

 

 

7. 나이가 40, 50이 넘은 ISTJ도 자기는 죽어도 꼰대 아니라고 말함. 자기 입장에서는 충분히 합리적으로 말했다고 생각하기 때문. 

 

* 안타깝게도 ISTJ의 바람과는 다르게 인간이란 존재는 옳은 말을 해도 수긍하는 존재가 아님. 잇티제의 입장에선 오히려 논리따윈 집어치고 구슬려서 달래줘야, 비로소 앙심 품지않고 진심으로 받아들임.

매사 빡침에 시달려하는 ISTJ를 위한 추천도서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의 요약본.

 

 

8. 남 일에 딱히 관심없는데, 관심없는 만큼 오해도 많음. 관심없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에 업데이트란 것이 없기 때문.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보았던 딱 그 정도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한번 굳혀진 인상을 변화시키기 어려움. 

 

9. 혼자 스트레스 만들어서 받는 스타일. 이를 이해하기 위해 ISTJ가 제일 빡쳐하는 인물 타입인 "책임감없고 요령피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잠시 생각해보자. 그들의 입장에선 가만히 있어도 ISTJ가 알아서 일 떠맡는 것으로 보일 것. 마치 밭가는 소가 스스로 멍에를 지고 자동청소로봇마냥 경작하고 오는 것처럼.

 

* 인과응보라는 말도 있지만, 책임감이 강할 수록 떠맡는 것도 많아진다는 것은 변함없는 팩트. 아무리 책임감없는 사람 욕해봐야 기계처럼 일하는 것은 자신일 뿐. 그러나 과도한 책임감에 매사 빡쳐하고 일떠맡는 기계가 되는 것이 불건강한 ISTJ의 정체성과 같기 때문에, 스스로 관점이 바뀌지 않는 한 영원한 무한루프.

 

 

10. 과거로 미래를 보려 함.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 경험, 객관적 통계에서 벗어나지 않음. 그 바운더리를 넘어간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치부하고, 그런 사람이라면 손절함.

 

* 이 점은 ISTJ 유형과 마찬가지로 외향사고(Te)가 부기능인 INTJ 유형과 동일함. 둘 다 불건강할 경우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객관적인 자료"를 들이밀며 독선적인 면모를 보임. 그래서 두 유형이 자주 혼동됨.

다만 ISTJ는 주기능 내향감각(Si)과 만나 까칠한 실무형 꼰대라면, INTJ는 주기능 내향직관(Ni)과 만나 축축하고 음산한 이론형 꼰대.

 

 

ISTJ 유형을 다루는 격언

1.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ISTJ의 언행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반대 역시 성립한다. 이들에게 A를 말해놓고 B를 이해 못한다며 공감 못한다고 하지말자.

 

2. 말도 행동이고 행동도 말의 일종이다. 사내관계를 위해 스몰토크가 굳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들에게 시시콜콜한 이야기(TMI)를 하지 않는다. 이들은 공적 관계에 특화되어 있다. 정신을 사납게하는 행동과 말은 적을 수록 좋다.

 

* 스몰토크 : 가벼운 일상대화, 잡담, 어색한 분위기를 제거하기 위한 사교적 대화.

** 내향감정(Fi)이 3차기능이며, 외향직관(Ne)이 열등기능인 ISTJ는, 별 의미 없어보이는 정보들을 말하는 당신의 의도와 의미를 추론하기 위해 온갖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다. 물론 그럴 필요조차 없는 사이라면 귓등으로도 듣지 않을 것.

 

 

3. 적어도 이들에겐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라. ISTJ의 시간과 공간을 침범하지 않아도 반은 간다. 정해진 시간에 나타나지 않거나 갑자기 만나자고 하는 것, 그리고 생활환경 또는 업무환경을 흩트려 놓는 것 모두가 해당된다.

 

이상 생산성1번지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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