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성격유형 검사 없이 보는 직관과 감각유형 차이 (SN차이)
글 작성자: 빌하임

MBTI 성격유형 검사 없이 보는 직관과 감각유형 차이

직관과 감각 차이

 

안녕하세요. 빌하임입니다. 이번 글은 MBTI 성격유형 검사 없이도 직관과 감각의 차이를 아는 법에 대해 다룹니다. N으로 요약되는 직관형과, S로 요약되는 감각형은 성격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그 차이를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온라인에 나와있는 무료 MBTI 성격유형 검사지는 질문이 살짝 애매한 것이 많아,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번 유료 MBTI 검사를 하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생산성 1번지는 MBTI 성격유형 검사 없이도 자신과 타인의 직관, 감각유형을 아는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MBTI 성격유형 검사 없이 아는 법” 시리즈의 포스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가장 생산적인 방법으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거두절미

 

 

#MBTI 직관 N : 셜록 홈즈,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자.

INTP 셜록 홈즈
"불가능한 것들을 제외하고 남은 것은 뭐든, 아무리 사실 같지 않더라도, 틀림없이 진실이다." - 셜록 홈즈 (이미지 :영화 셜록홈즈 中)

 

 

사실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천재적인 추리능력을 보여주는 셜록홈즈는 INTP유형으로 분류됩니다. 그는 한정된 사실들을 바탕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물체는 그의 연상 작용을 통해 새로운 정보로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다소 괴짜 같은 모습을 지닌 셜록홈즈는 언제나 통찰력과 집요함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이처럼 직관이 발달한 사람은 연상 작용에 능합니다. 연상 작용은 아래 이미지처럼, 하나의 사물에서 출발하여 자신이 만족할만한 정보가 떠오를 때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을 이어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새로운 생각이란, “지금, 그 자리에”있지 않고, 지나온 과거의 일들이나 앞으로 있을 일들에 대한 정보를 말합니다. 지나온 과거 역시 생각하는 순간 새로이 의미를 부여받기 때문입니다.

 

직관의 마인드맵

 

예를 들면 감각 S유형과 직관 N유형이 산책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감각 유형은 꽃이 얼마나 예쁘게 피었는지 기억에 남지만, 직관 유형은 눈앞의 꽃을 보고도 못 보며 걷다가 문득 든 생각이 더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또 감각 S유형은 삶에 개선을 원하는 경우, 월급과 성적, 실적 등 눈에 보이는 수치에 먼저 주목합니다. 그 후 공부법, 사업 아이디어 및 재테크 등 눈에 보이는 해결책을 중시합니다.

 

반면 직관 N유형은 월급과 성적, 실적 등에서 연상되는 것에 주목합니다. 예를 들면 행복, 자아 효능감, 우월감등이 있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된다는 식으로 이것들을 얻기 위한 행동을 통해 개선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 그 자체의 해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한 소모적 행동에 매달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N유형은 이토록 가능성과 끝없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일까요? 또 왜 N과 S는 잘 바뀌지 않는 것일까요? DNA에 답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두뇌에 새로움을 추구하게 하는 물질은 도파민과 관련이 있습니다. 도파민은 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아닙니다. “보상에 대한 기대”의 호르몬입니다. 즉 새로운 자극에 대한 갈망과 원하는 것들과 관련이 있는 호르몬이죠. 그래서 도박과 음주, 흡연 등 꽤 중독적인 모든 행위와 관련 있습니다. 셜록홈즈 역시 마약에 빠져있었고, 생각을 할 때면 파이프 연기로 방을 뿌옇게 매우곤 했다고 묘사됩니다.

 

그러나 이 도파민은 그 대상이 충족되고 나면 분비를 멈춥니다. 네. 인간으로 하여금 다시 갈망하게 하는 것이지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파민 수용체 D4 유전자 변이형 중 7R 대립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이러한 새로움에 이끌리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새로움의 욕구는 중독에 깊이 관여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의력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요절한 천재, 미치광이 천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인류가 새로운 문명과 기술, 정치적 제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이토록 새로움을 향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MBTI 감각 S :미켈란젤로, 보이는 그 모든 것들을 보는 자.

감각유형의 사례
누군가 미켈란젤로에게 구석에 보이지도 않는 인물을 그리느라 왜 그 고생을 하냐고 물었다. 그는 말했다. “내가 본다“고. (그림 : 최후의 심판)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S유형으로 분류되는 위대한 예술가입니다. 우리는 굳이 직접 이탈리아 두오모에 가지 않아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다비드, 피에타 상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시기의 인간중심문화 즉 인문주의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고대 로마, 그리스의 보이는 인간중심의 문화에서. 신과 종교 중심의 보이지 않는 암흑시대, 그리고 다시 보이는 인간 중심의 문화인 르네상스로 돌아왔었습니다.

 

감각 S를 설명하기 위한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처럼 감각 유형은 직관유형과 다르게 보고 들리는 모든 것들에 주목합니다. 즉 소리, 맛, 냄새, 제작, 계산, 그리기 등에 재능이 있으며, 감각정보에 예민합니다.

 

이를 응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유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무원 등 일반 회사의 상사가 길을 물어보는 경우, 약도가 마치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건물의 색, 역 출구 번호, 크기, 거리, 표지판, 간판,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한 위치 등을 총동원 하여 알려주어야 예쁨 받습니다. 10분정도 걸으면 딱 보이는 오른쪽 상가 2층 같은 애매한 표현은 직관 유형이나 참고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또 S유형 자녀, 친구, 부모님, 선생님, 상사 등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직관 유형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아니 아주 많이 구체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그들은 주어진 정보들을 토대로 판단하며, 직접 경험하여야 알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감각유형 지도법

 

예를 들면 성적이 부진한 감각 유형 학생을 지도하는 경우, 평균, 표준편차, 문제 1개를 맞추면 올라갈 수 있는 등수 가능성 및 그러기 위해 몇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설명해주면 알아듣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용어를 모른다면 단순히 “열심히 해라”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느 곳, 몇 문제를 풀라고 지도합니다. 참고로 직관유형은 비전과 동기부여가 중점인데, 이것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설명해주어도 알아들은 척하거나 못 알아듣습니다.

 

또 감각유형 부모님, 상사에게 정확한 의사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해왔던 것, 그래서 할 수 있는 것,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 하기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여야 합니다. 그들은 직관 유형처럼 느낌 같은 느낌대로 말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중간에 꼭 필요한 정보가 결핍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행정, 의학, 법률, 회계, 예술, 스포츠, 제조 등은 삶을 즐기고 지속하는데 필수불가결한 분야입니다. 이렇게 중요할수록 하나의 실수가 커다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검증되지 않거나 혁신적으로 보이는 낯선 시도들을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감각유형은 주어진 현실 정보를 집중하여 분석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기능을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성향은 때때로 보수적이라는 말을 들음에도 불구하고, 그 특유의 세밀함과 치밀함으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글을 마치며

직관과 감각 모두 중요
색은 모두 쓸모 있다.

 

 

직관유형N과 감각유형S은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이 달라, 그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래서 서로 공감하는 것이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직관유형이 감정F보다 사고T를 개발한다면, 감각유형과의 소통이 조금 더 원활하게 될 수 있으며, 감각유형은 행간의 뜻을 읽는 대화의 스킬을 배운다면 직관유형과의 소통이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가끔 삶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보세요. 자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이상 빌하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