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별 직업 생활 특징 - ESTP 유형
글 작성자: 빌하임

 

MBTI별 직업 생활 - ESTP 유형 특징 정리

 

빌하임입니다. 글을 짧고 간략하게 쓰기 위해 간략한 문체를 씁니다.

 

이 글의 시리즈는 각 직장인의 MBTI 유형별 직장생활 특징을 다룬다. 당연히 나의 개인적인 관찰이며, 주관이 잔뜩 들어간 의견일 뿐이다. 

 

직장생활이 어려운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어딜가나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효율적인 인간관계를 위해 그들을 관찰하고 대화하며,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기록한 일지에 가깝다.

 

그 이유로 각 유형의 직장생활 특징을 소통방식, 사회생활, 회사생활, 업무방식으로 구분하고 간단히 기록하였다. 별점 역시 내 주관이다. 그들이 나를 보면 별점 한개를 줄 수도 있으며, 지극히 상대적인 것이다.

 

 

1. ESTP 소통방식  (★★★☆☆)

이들의 소통 방식은 "논리적으로 장황"하다. ESTP 유형은 외향감각(Se)이 주기능으로써, 추상적인 개념도 사물을 보듯이 말과 경험으로써 인식해 나간다. 또한 부기능인 내향사고(Ti)사고로 인해, 자신의 논리가 스스로 만족스러울 때까지 사고과정을 되풀이 한다.

 

ESTP 유형의 소통방식을 백화점으로 쇼핑을 간 상황에 비유하면 이해하기 쉽다. ESTP는 옷들을 자신이 보기 편하게 전부 밖으로 꺼내 헤쳐놓은 다음, 하나하나 필요한 것들을 골라 집어넣는다. 함께 간 사람은 그저 옆에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단언컨대, NF유형 입장에선 제일 당혹스러운 유형이다. "이런걸 도대체 왜 말하는 거지?" 싶은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예를들면, 아래와 같은 말이다.

 

"외모를 비하하자는 건 아닌데, 살이 좀 찌셨네요, 그러니까 진짜 외모를 비하하는 건 아니라 살집이 좀 있다구요."

"팀장님한테 이르겠다는 건 아닌데, 일하실 때 혹시 딴짓하는게 업무 스타일인건가요?

그게 효율이 좋은가해서요. 제가 팀장님이랑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진짜 이른다, 뭐 이런건 아니에요."

 

ESTP유형의 입장에서는 정말 상대방이 체격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고, 멀티태스킹이 업무에 효율이 된다면 자신도 해보고 싶기에 물어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그 너머에 담긴 단어들의 의미가 더 중요한 직관 유형은 도대체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인 뭔지 몰라 혼란을 겪는다. 그 반대로 ESTP 유형도 자신의 말을 왜곡해 받아들이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직관 유형을 이상하게 여긴다.

 

외향감각(Se)을 주기능으로 사용하는 ESTP와 ESFP가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을 자주 듣는데, 좋게 말한다면 유쾌하고 솔직하다. 그러나, 나쁘게 말한다면 세속적이고 가볍다. 그렇다. 모두 내 주관이다.

 

2. ESTP 사회생활 (★★★★★) 

ESTP 유형은 외향감각(Se) 유저답게 눈치가 굉장히 빠르다. 상대의 미세한 표정변화도 쉽게 감지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룰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인사도 잘하고, 옷차림에 관한 스몰토킹도 잘하며, 활동도 좋아하기에 태도로 미움을 받는 일은 드물다.

 

현재까지 느낀바, 관리직급에서 ISTJ, ESTJ 상사들이 유독 많은데, 이들은 이러한 ESTP 유형의 모습에서 신입이었을 때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다. ESTP유형이 애써 상사인 자신과 친해지려 노력하는 것처럼 비춰진다. 

 

또한 ESTP의 3차기능인 외향감정(Fe)이 빛을 발한다. 누군가를 특정적으로 만족시키는 것이 아닌,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룰을 따른다. 따라서 상사와 어울리더라도 정치에 휘말리는 일이 드물다. 

 

이들이 사회생활을 어디서 배웠냐고 묻는다면, 엄마 뱃속에서 배웠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 이것도 내 주관이다.

 

 

3. ESTP 회사생활 (★★★☆☆)

ESTP는 의외로 입사초기에 부담을 많이 느낀다. 자신이 잘해내고 싶은 만큼, 상사들이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느낀다. 

 

기존 직원 입장에서는 이미 사무실에 널린 것이 업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일했던 흔적, 폴더, 파일만 뒤져보거나,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입사 초기의 ESTP는 미친듯이 답답해한다. 사수도 답답하고, 팀장도 답답하고, 뭐하나 "이거면 이거다"라고 딱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낀다.

 

다들 그렇게 스스로 배워나간다는 말은 머리로 이해하나, 몸으로는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으로 연결되는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아주 직설적으로"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기 시작한다.

 

이때가 가장 중요한데, ESTP의 의문에 "똑부러지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또한 ESTP의 위와 같은 직설적인 언행을 이해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요구하는 것만 많은 조직이라면 이들은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고 후회할 짓을 저지르곤 한다. 회사 안에서 일을 저지르거나 밖에서 일을 저지른다. 

 

이들이 입사 초기의 과도기를 지나 어느정도 안착하기 시작하면 딱 두가지 ESTP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ESTP이며, 하나는 나사가 빠져버린 ESTP다. 이것은 업무방식에서 드러나게된다.

 

4. ESTP 업무방식 (★★★★☆)

자신감이 넘쳐나는 ESTP유형은 올챙이적 시절을 잊은 채, 특유의 직설적인 언행을 과감하게 펼친다. 무엇이 잘못된다면 일단은 상대의 실수다. 답답한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이를 농담거리로 만드는데 본인만 재밌다. 

 

자신은 스스로를 소통과 협상의 달인이라고 생각하나, 장기적 안목의 부재로 인해 자신의 협상카드를 모두 공개해버리곤 한다. 그러나 개의치 않는다. 어쨌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의 과감한 실행력으로 인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곤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처음에는 걱정하던 동료들도 이들을 신뢰하기 시작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복잡해 보이나, 막상 간단한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렇게 ESTP는 조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행력에 따라 업무성과가 금새 드러나는 업무를 도맡게 된다. 자신의 업무에 승부욕을 보이며, 끝까지 해내려한다.

 

잘맞는 동료라면 ESTP처럼 협업하기 좋은 사람이 드물다. 그러나 이들과의 협업은 사람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뉜다는 단점이 있다. 자신의 업무에 따라오지 못하는 동료를 머리채잡고 끌고가려하기 때문이다.

 

반면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나사가 빠진 ESTP는 상황이 다르다. 복잡한 일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한다. 온 정신이 낚시, 축구, 여행, 맛집 등 외부 활동에 몰려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신상을 살펴보다가도 업무를 어떻게든 빨리 끝내버리고 싶어 단기 집중력을 발휘한다. 이들의 주된 동기부여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끈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문득 이렇게 답답하게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술로, 게임으로, 친구로, 연인으로 풀어버린다.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충동적으로 퇴사하거나, 뜬금없이 개인 사업을 시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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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글에 담긴 내용은 전문가가 쓴 것이 아닌 나의 주관적인 의견과 생각이니 재미로만 보기를 권해드린다.